남보다 앞서지 않고 소박하고 소탈할 만큼 그 의 시 작품도 복잡하거나 관념적이지 않다. 그의 작품을 보면 생활에서 느끼는 진실이 무 엇인지를 캐내려고 애쓰고 있다. 사랑, 이별, 그리움, 기다림, 장미를 통해서 삶의 태동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사랑이라는 것 을 사무치게 느끼게 하는 시집
이경철 시인이 느끼는 시랑의 세계는 감상적인 것만은 아 니다. 그것은 누구의 가슴에도 와닿는 뜨겁고도 폭넓은 만인의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. 그것을 시 인은 작품속에서 다소곳 하면서도 간절하게 읊 어주고 있다. 그는 일상에서 만나는 풍경속에서도 시적 감동을 찾아 내려 애쓰고 있다. 삭막해진 우리의 삶속에 서도 맑은 사랑을 자연의 화음으로 노래하고 있 다. 꽃을 보며 삶이 의미를 캐내기도 하고, 슬픈 기다림의 눈으로 장미가 되기도 한다.